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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만의 채용시장’
작성자 경력개발센터 작성일 2011-01-27 조회수 547
ㆍ대학가 취업박람회도 ‘양극화’
ㆍ서울 주요대·대기업 ‘후끈’… 지방대·중소기업 ‘싸늘’

서울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채용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신학기를 맞아 대학마다 채용 박람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일부 대학에 국한된 열기로 느껴진다.

8일 서울대 본관 앞에서는 97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대학 측은 이날 3000여명이 방문했고 행사가 끝나는 9일까지 5000명 이상의 구직 희망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1개 기업과 45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던 기록을 넘어서고 단일 대학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박람회장을 가득 메운 상담 부스에는 삼성 계열 14개사와 현대·기아차그룹 10개사, 현대그룹 7개사, SK그룹 4개사, GS건설·칼텍스 등 대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 측은 “매출액 기준 200위 이상, 채용설명회 개최 경험, 학생 설문조사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참여 의사를 타진해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화여대·중앙대 등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도 40여곳의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상담을 벌였다.

반면 지방에서는 일부 거점 국립대학을 제외하고는 채용박람회 자체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대전 한남대는 대기업들이 참가를 회피하면서 지난해까지 열었던 채용박람회를 올해는 취소했다. 대구 계명대도 학교 차원의 채용박람회는 열지 않기로 하고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 170여명의 학생을 전세버스에 태워 상경시키기로 했다. 대기업들이 서울 지역 채용박람회에만 몰리자 아예 서울로 ‘원정’ 오는 지방대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채용 박람회에서 중소기업들의 소외 현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서울대 4학년 전종보씨(25)는 “대졸자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 중심으로 박람회가 편성된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 “대기업 관련 정보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지만 실력있는 유망기업들도 박람회에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환보·윤희일·박태우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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