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인턴십을 위한 해외기업 프로모션, ‘Global Talent Program’
지난 8월 20일부터 26일, 10여명의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한 'Global Talent Program(GTP) - 홍콩 금융편'을 통해 홍콩에 주재한 Morgan Stanley, ING, Societe Generale, Bloomberg, Standard Chartered Bank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를 방문하였다. GTP는 학생들의 해외기업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채용과 인턴십을 위한 면접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1학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서울대학교가 학생들의 해외기업 프로모션을 시도한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은 오전에는 홍콩 주재 대학교에서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금융회사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견학을 넘어, 학생들에게 인사담당자를 만날 기회와 더불어 준비해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할 기회까지 주어졌다. 일과 후에는 인터뷰와 이력서 관련 워크숍이 진행되어 해외 인턴십 준비를 위한 지원도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홍콩에서 일하고 있는 서울대 동문들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유민(경영학과 04)씨는 참가자로 선발된 후 한 달 정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산업분석과 회사분석 및 발표준비를 하고, 특강을 통해 인터뷰 방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임씨는 “홍콩의 세계적인 금융기업들을 방문하여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발표도 했으며, 모의면접 특강과 동문 선배님들의 초청강연까지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혜경씨(경제학부 04)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라는 홍콩의 금융기관들이 꿈꿨던 것처럼 무조건 화려한 것만은 아니었다며, “같은 세계적 금융기관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업무강도와 분위기가 매우 다르므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지(경영학과 05)씨는 준비기간 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저녁 11시에 공식 일정이 끝나면 밤을 지새우며 마무리 연습을 했을 정도로 고된 일정이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쌓은 네트워크가 앞으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학교 도움 없이 혼자서 준비했었다면 얻을 수 없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경력개발센터의 이유진씨는 금융 분야의 경우 개인적으로 해외 인턴십에 지원하여 합격하기가 특히 어려운데, 학교 차원에서 기업과 직접 연계하여 인턴십 기회를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상당수의 학생이 인턴십과 견습사원 채용을 위한 인터뷰 제의를 받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경력개발센터는 향후 GTP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북미와 아시아에 개발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 및 기타 지역까지 확장하는 한편, 산업분야도 다양화하기 위하여 해외기업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장무 총장의 국제화 역점 사업으로 2007년 시작된 GTP는 2007년 3월부터 8월 30일까지 UN 및 정부기관 10명, 금융 8명, 공학계열 7명, 법률 2명, 컨설팅 2명, 무역 1명 등 총30명의 학생을 11개국에 파견해 왔다. 2007년 2학기에도 준비기간을 거쳐 이에 상응하는 수의 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 사진 설명 : SOCIETE GENERALE 관계자와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 SNU 뉴스
- 출처 : http://www.snu.ac.kr/sk_zon/sk_zon_ne/sk_zon_nea/sk_zon_nea.jsp?url=http://www.snu.ac.kr//sk_board/boards/sk_news_list.jsp?board=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