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진로설계와 취업준비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문적 인재를 양성합니다.

보도자료

공지사항
제목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결과
작성자 서우리 작성일 2016-06-24 조회수 2468

서울대생 16.5% “공무원 또는 법조인 원해” 

이성진 기자 | lsj@lec.co.kr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결과
진로결정에 흥미/성격 가장 크게 고려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 준비생은 2.1%

[법률저널=이성진.김주미 기자] 서울대 학생을 상대로 희망진로를 설문조사한 결과 공무원 아니면 법조인을 원한다는 응답이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자격증 준비에서는 변리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소장 박찬)가 발표한 ‘2015년도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에 따른 결과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진로의식조사는 2009년, 2013년, 2015년에 걸쳐 총 네 번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향후 직업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7.6%로, 그 중 취업이 2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공무원 9.7...법조인 6.8...자격증 2.1% 준비

이어 국내 대학원 진학이 25.8%, 유학이 13.7%, 공무원 시험이 9.7%, 사시/로스쿨이 6.8%, 창업 3.4%, 전문자격증 준비 3.1%, 기타 11.6%의 비율을 보였다.

이를 2013년 조사와 대비해 보면, 당시 향후 직업 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6%로 역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이 27.6%로 1순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국내 대학원 진학이 26.2%, 유학이 11.1%, 공무원 시험이 10.6%, 사시/로스쿨이 6.5%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대비 취업이 2.6% 증가, 국내 대학원 진학이 1.8% 증가, 유학이 1.7% 하락, 공무원 준비가 1.4% 증가한 수치다.

한편 복수응답을 허용하여 실시된 동일한 설문에 대한 2007년도 조사에서는 취업이 45.6%, 국내 대학원 진학이 42.8%, 유학이 36.5%, 각종 고시(공무원+사시/로스쿨+α) 준비가 24.7%로 나타난 바 있다.

공무원 아니면 법조인을 원한다는 학생 비율의 추이를 보면, 소폭 하락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16.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유의미한 부분이다.

한편 학생들이 진로 결정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꼽은 요인들로는 나의 흥미/성격이 51%로 가장 높았고 나의 능력(24.4%), 보수(5.6%)가 뒤를 이었다.

2013년 조사 결과가 나의 흥미/성격(55.9%), 나의 능력(20.5%), 직업 안정성(4.9%)의 순으로 나온 것과 비교했을 때, ‘보수’가 ‘직업안정성’을 밀어내고 3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동일한 설문의 2007년 조사에서는 본인의 능력/흥미를 진로 결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율이 69.8%로, 기타 장래성(7.9%), 사회적 지위(5.9%), 보수(3.1%) 등의 요인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 밖에 2015년 조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졸업 후 창업을 하겠다는 학생이 3.4% 비중을 보여 2013년 대비 1.3%P 증가했다는 점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7%가 5,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희망했다는 점이다.

■ 공무원 ‘5급(행시)’ 66%...자격증 ‘변리사’ 48%

공무원시험 준비생(9.7%) 중에서는 5급공채 준비생이 압도적 비율을 보여 주목된다. 5급공채(행정)가 66.1%, 5급공채(기술)이 3.6%를 기록했다. 외교관후보생시험(구 외무고시)은 12.4%였고 7·9급 공무원시험은 6.2%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생시험에서 서울대 출신이 40%안팎을 차지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공직 준비생 중 7·9급 공무원시험이 6%나 차지하는 것도 주목된다. 최근 한 서울대 재학생이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고 싶다”며 9급 시험을 준비한다고 밝혀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기 위해 사법시험 또는 로스쿨 진학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6.8%를 차지한 것은 과거 서울대 도서관에는 한 책상 건너 사법시험 수험서였다는 현상과 상당히 달라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2017년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법조인력배출이 로스쿨로의 일원화를 예고하고 있고 2년전 2013년 조사에서 사법시험 또는 로스쿨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6.5%였지만 2년 뒤 2015년에는 6.8%로 0.3%포인트 상승한 것은 유의미한 조사결과로 보인다.

▲ ↑ 이상 자료제공: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체의 3.1%의 비율을 보인 전문자격증 준비생 중에서는 변리사가 4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인회계사 38.7%, 세무사 3.2% 등의 순위였고 기타 자격증 9.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부생 전체(2015년 10월 기준 총 20,213명)를 대상으로 설문 참여 요청 이메일을 발송해 그 중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결과와 강의실 방문 조사 결과를 취합하여 이뤄졌다.

또 자료의 적합성 확보를 위해 전자설문의 로직 설계로 불성실 응답을 제거하고 분석된 결과물을 전문가 3인에게 검수받는 절차도 거쳤다.

 

이전글

서울대 우수인재 채용 박람회

2015.09.10
다음글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 개최

2017.02.23
상단으로 이동